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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 Bild

신기한 것에서 자기 탐구로. 장콸

석촌호수 투썸플레이스도 갈 겸,

동네 형님과도 시간보낼 겸,

후배도 볼 겸,
바람도 쐴 겸,

다녀온 장콸 My cup of tea(내 취향)

 

장콸은 장씨 코알라를 의미한다. 

 

2020 My cup of tea는

기괴한 것에 대한 호기심 많은 소녀에서,

자신을 들여다 보는 전시회로 느껴진다.

 

자신을 숨길 수 있는 검은 머리카락 안에 성질을 보여주는 빨간 눈 2016(이번 전시에는 없다)

 

무릎이 빨갛게 된 소녀 2017(이번 전시에는 없다)

 

자신의 성질에 대해 칼을 갈고,

궁금하던 것이 있으면 탐구하는 소녀가,

물음의 대상이 밖에서, 나에게로 돌아온 듯 하다.

 

첫 그림은 자신을 뒤돌아 보고(어두운 면의 성질 포함),

나방이 되어 둘러본 자신을 둘러보고(나방의 날개는 눈이다), 

자신의 분신인 고양이와 함께 있기도 한다.

 

같은 눈이지만,

이전 눈은 자신의 성질을 보여준다면,

이번 눈의 자신을 둘러보는 눈이 되어준다.

 

그리고 아름다운 것을 향한 마음은 그대로이고,

아름다움을 위한 노력은 가상하며,

사람에 대한 그리움은 진하다.

 

Greenish Blue, 831 x 1110, 2020
A Day With The Homies, 831 x 1092, 2020
Waithing At The Bus Stop, 681 x 990, 2019

 

youtu.be/Zat-qwh8OTQ

장콸을 발할라(기쁨의) 집으로 데려다 준다는 Pina

 

한 번보면 잊기 힘든 강렬함은 상업적으로도 훌륭하다.

아디다스, 퓨마, 뉴발란스, 윤종신이 콜라보를 제안할 만하다.

 

youtu.be/AHRzK-bfROA

윤종신 뮤비의 장콸

 

10, 20대 그림 그리는 아이들의 워너비라니 

아이와 함께 산다면, 한번 가볼만하다.

어른의 욕구에 맞게 빠르게 성장한다.

 

“ 행복하다는 생각이 스치는 짧은 순간들을 삶에 대한 감사함을 잃어버리는 순간 상기하기도 하고
다른 이들과도 나누고 싶다. 맛있는 건 나눠 먹으면 좋으니까. ” 장콸

 

전시 무료

석촌호수 뒤편 소재

http://www.everydaymooon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