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것에서 자기 탐구로. 장콸
석촌호수 투썸플레이스도 갈 겸, 동네 형님과도 시간보낼 겸, 후배도 볼 겸, 바람도 쐴 겸, 다녀온 장콸 My cup of tea(내 취향) 장콸은 장씨 코알라를 의미한다. 2020 My cup of tea는 기괴한 것에 대한 호기심 많은 소녀에서, 자신을 들여다 보는 전시회로 느껴진다. 자신의 성질에 대해 칼을 갈고, 궁금하던 것이 있으면 탐구하는 소녀가, 물음의 대상이 밖에서, 나에게로 돌아온 듯 하다. 첫 그림은 자신을 뒤돌아 보고(어두운 면의 성질 포함), 나방이 되어 둘러본 자신을 둘러보고(나방의 날개는 눈이다), 자신의 분신인 고양이와 함께 있기도 한다. 같은 눈이지만, 이전 눈은 자신의 성질을 보여준다면, 이번 눈의 자신을 둘러보는 눈이 되어준다. 그리고 아름다운 것을 향한 마음은 그대로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