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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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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antom(1920) 주제 : 유령(허상)을 쫒아다니는 인간 군상. 그래서 빵에 다녀오는 것이 구원임. ㅋㅋㅋ 몰입을 위한 장치 1. 시간 앞선 노스페라투 보다 평균적으로 긴 쇼츠와 긴 자막. (막판 감빵 다녀오는 씬, 구어체에서 잘 안 쓰는 긴 가정법 문장) 알려진 소설을 영화로 만들다 보니, 길고 짧은 쇼츠로 시간을 표현, 변화가 많음. 2. 공간 경제적 수준에 따른 카메라 위치(집안 물건이 부분만 보이거나, 한 눈에 다보이게 설정) 눈에 띄임. 왼쪽과 오른쪽의 전통적인 입장 고수 (왼쪽 공격적, 오른족 안정적) 거울을 통한 허상 반영(여동생의 깨진 거울, 흥청망청날 프랜츠를 비추는 거울) 3. 표현 떠들썩한 날, 흥청망청 한 날이 더 적합할 듯 한데, 몇개 씬은 혼돈의 시간을 잘 표현함. 혼돈의 시간을 공간의 왜곡으로 ..
킬리만자로의 눈, Mr Crowly, What you meant? 조용필의 가사처럼, 표범은 먹이를 찾아 산기슭을 어슬렁 거리는 것이 맞다. youtu.be/IcNC8F-YDCM 먹이도 없는 킬리만자로 정상에서 죽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허구(어떤 사람은 원시주의의 이상향에서 죽음이라 함)이다. 1. 편안함과의 단절 존경하던 선생님께서 '너무 편안하면, 공부가 안 된다'라고 하셨다. 결핍과 어려움이 한 발 한발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다. 헤밍웨이는 운전병으로 전쟁에 참여했지만, 미국인 최초 제1차 세계대전 부상자로서, 전쟁영웅이 되었으며, 그 명성을 즐기면서 한동안 빈둥거렸다. 이게 겨우 마음잡고, 아프리카로 가지만, 거기서도 제 버릇 못 버린다. 결핍과 어려움을 없애버린 여자는 X년이 된다. X 년을 고른 건 헤밍웨이다. X 년은 죄가 없다. 돈 많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