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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 Lesen/Steinbeck

The red Pony(1933), John Steinbeck

1. 이야기

1) 선물

일곱 살 아이 조디(Joddy) 일꾼 빌리 벅(Billy Buck) 일꾼의 식사시간을 배려하는 티블린 부인, 엄한 아버지 칼(Carl Tiflin), 어머니가 살고 있는 농장은 샐리나스( 스타인벡이 어머니의 임종을 앞두고 한 말. "나는 푸른 안개가 짙게 끝없이 펼쳐저 있어서 출구를 발견할 수 없는 상황과 싸워야만 하오" 살리나스는 계곡으로 안개가 가득한 지역, 스타인벡은 안갯속에서도 출구를 찾으려 한다)에 있다.

양치기 개 스매셔와 제라늄이 지키는 농장 속에서 머스크멜론(생명)를 아무 생각 없이 조디는 뭉게 버린다.

칼과 빌리 벅이 저녁에 무엇인가 이야기를 하였다.  다음 날 아침, 축사 안에는 망아지가 있었다.

조디는 그 망아지에게 가빌란(매, 깊은 산의 이름)이라는 이름을 지워주었다.

(타는 것에 이름을 붙이는 일은 언제나 신난다. 오토바이의 이름은 요가 선생님의 이름과 닮았다)

조디는 친구들에게 망아지를 보여줌으로써 신분 상승을 하였다. 조디는 망아지에 애정을 가지고, 길들이기를 시작하였다. 추수감사절에 안장을 얹고 타기로 하였다.

예상치 못한 비로 가발린은 비를 맞게 된다.

아버지 칼은 연약한 것은 용서하지 않는 사람이다.

가발린은 감기에 걸리고, 조디는 어쩔 줄 몰라한다.

조디와 빌리의 애정 어린 보호에도 가발린은 죽게 되고, 사체를 노리는 독수리와 싸운다.

 

"젠장, 지금 아이가 어떤 심정일지 알기나 하십니까?"

 

2) 깊은 산

무료함에 조디는 더블트리 머트를 괴롭히고, 다시 새를 죽인다. 

그러나 너무 측은한 나머지 주머니 칼로 머리와 날개를 자른다.

조디는 바다 사이의 깊은 숲에 대한 관심이 자란다.

산은 유혹의 색을 가졌으며, 외경심의 대상이기도 하였다.

샐리나스 쪽에서 얼굴에 주름 하나 없는(희망이 남아있는, 부활을 노리는) 어두운 그늘이 있는 백발의 노인이 찾아왔다.

노인 지타노는 자신이 태어난 농장에서 살고 싶어 한다.

지타노는 오두막의 작은 방에 묵게 되고, 조디는 깊은 숲에 물어본다. 지타노의 대답은 퉁명하다.

칼은 지타노 들으라고 늙은 말 이스터를 총으로 죽였어야 한다고 말한다. 게다고 산기슭에 햄과 달걀이 자라면 같이 살 수 있다고 농락한다.

그러나 지타노는 칼과 그 식구들이 이야기할 때, 그가 없을 때에도 '전 여기서 태어났거든요'라는 말하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깊은 산과 같은 사람이다.

지타노에게는 아버지에게 받은 가슴 가죽에 둘러싼 결투용 칼이 있다. 조디는 칼에 대해 함구하기도 마음을 먹는다.

아침나절에 지타노는 보이지 않고, 이스터도 보이지 보이지 않는다.

조디는 이스터와 함께 점 하나로 보이는 지타노를 보며, 칼과 가빌란 산, 가발란을 생각했다. 그리움이 그를 감쌌다.

 

3) 약속

조디는 가상의 군인들과 함께 하교를 한다. 그 모습을 동물들이 구경을 한다. 그러나 군대는 한 숨과 함께 사라진다.

조디는 뿔 도마뱀을 잡는다. 유령 곰과 유령 호랑이 속에서 도마뱀, 메뚜기, 파란뱀, 영원을 잡아내는 데 성공한다.

우체통이 있는 갈림길에서 모든 것은 사라지고, 우체통에는 카탈로그가 있다.

카탈로그를 뜯어보기 전, 엄마로 부터 아빠 칼이 찾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칼은 망아지와 노동 교환을 제안한다.

갑작스럽게 조디는 어른이 되어버린다. 암말 넬리는 신경질적으로 엉덩이를 말뚝에 문지르고 있었다.

평화스러운 날, 갑자기 찾아온 종마는 넬리의 목을 깨물었다. 그날 이후 넬리는 점점 더 느긋해졌다.

넬리가 어떤 망아지를 낳을지 모르고, 빌리는 가빌란의 기억으로 자신감을 읽어갔다.

빌리는 은신처에서 마음의 평온을 찾지만, 돼지 도살장인 삼나무는 혐오스러웠다.

샘물은 시간과 거리를 뛰어넘게 해 주었다. 검은 말을 타고 가는 조디, 대통령은 조디에게 강도를 잡아달라고 부탁한다(올~~ 꿈 규모 장난 아님, 밖에서 자전거나 타는 꿈 꾸는데... ㅋㅋㅋ).

넬리는 출산 순간에 잘 못 들어서서, 망치로 죽음을 당하게 된다.

망아지를 얻었지만, 빌리 벅의 피 묻은 얼굴과 지친 눈빛이 기쁨보다 앞선다.

 

4) 대장

습기 때문에 눅눅해진 건초 안에는 겨우내 통통해진 쥐들이 살고 있다. 그들이 살날도 얼마 안 남았다.

칼의 장인어른 편지가 도착하고, 한 이야기 하시는 장인어른 때문에 칼은 기분이 좋지 않다.

인디언과 대륙횡단 레퍼토리인데, 칼의 부인은 삶의 전부를 듣는 것이 그렇게 어렵냐라고 돌려차기를 시행한다.

조디는 할아버지 마중 나가서 만나자마자 쥐잡기를 제안한다. 할아버지는 바로 쥐잡기와 인디언 잡이의 차이가 없음을 대답한다. 할아버지의 모든 이야기는 인디언과 대륙횡단과 연관되어 있다.

빌리가 조디에게 너도 언제 죽을지 몰라라는 말을 던지고, 조디는 쥐 죽이는 일에 관심을 끊는다.

할아버지는 대장이었던 사실과 사람들이 함께했던 사실을 알려주고 싶어 했다.

 

2. 주제

1) American Dream(패쓰, 오후에 오도방 타러 가야 해서 ^^;;;;)

 

2) 죽음

  (1) 선물 : 조디가 언덕에 처음 오를 때, 낯선 느낌은 어린아이에게 다가올 죽음의 의미를 암시한다. 죽음을 앞두고 더 사랑하게 되고, 더 성숙하게 된다. 죽음은 살아있는 것들에 대한 마지막 찐한 선물이다.

 (2) 깊은 산 : 죽으러 온 지타노(죽을 때가 되면 명자네에 가고 싶지만, 명자는 무슨 죄?)와 티블린의 죽음을 목도한다. 곧 늙게 되고 쓸모없는 말과 지타노는 한 몸이었고, 죽은 망아지와 같은 이름인 산 이름은 동일한 것이었다.

 (3) 약속 : 건강한 망아지가 어미 망아지의 죽음으로 태어난다. 삶과 죽음이 하나임을 알려주며, 삶이 가능한 기초로서 성의 의미를 인식한다.

 (4) 대장 : 쥐잡기와 인디언 잡이, 나방과 돼지의 죽음. 다양한 죽음을 바라보면서, 죽음을 이해하게 됨으로써 대장이 될 것을 인식한다.

 French 왈 '내용과 형식이 가장 완벽한 통일성을 이룬 작품임에 틀림없다'

 

3) Initiation

 (1) 인간의 실수 : 빌리 벅의 기상예측 실수, 요즘 기상청은 너무한 것 아님? 중계도 못함.

 (2) 자연의 냉정함 : 슬픔에 젖은 조디와 관계없이 독수리는 게걸스럽게 게빌란을 먹는다.

 (3) 차별 없는 죽음 : 독수리의 냉정한 표정은 말없이 잔소리하는 시어머니의 기술과 닮아 있다.

 (4) 새 해부와 거북한 통증 : 통증을 통해, 죽음이 자신과 관계되어 있음을 깨닫게 됨. 선물의 어린애가 아님.

 (5) 깊은 산 :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한 갈망. 보이는 것만 보는 것들과 차별을 가지게 되는 조디.

 (6) Rehability와 Recovery : 이스터는 부활의 상징, 태어난 곳으로 돌아와 죽음을 준비함. 회복의 장소 목장.

 (7) 초현실적인 죽음 : 부활의 상징 이스터를 타고, 죽음의 세계로 달려가는 지타노.

Resurrection bring me home~~ 걍 씐납니다~~~

 참, 조디는 형언할 수 없는 슬픔에 빠진다. ^^;;;

 (8) 출생의 비밀 : 모든 출생은 비밀에 부쳐져 있다는 의미에서, 생명은 개별적임.

 (9) 생명 정보 수집 중인 조디 : 새를 잔인하게 죽이는 조디는 이제 두꺼비, 메뚜기, 파란뱀을 잡았다가 풀어준다.

 (10) 약속의 계절 변화 : 봄 '녹색과 황금' 여름 '황금색 언덕' 가을 '빨간 삼나무', 겨울 '검은 비' 교묘하게 감추어진 겨울

 (11) 약속의 의미 : 빌리 벅은 어떤 상황이라도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이라 말했고, 넬리를 해머로 후려갈 긴 대가로 망아지를 조디에게 넘긴다. '네게 좋은 망아지를 갖게 하겠다고 내가 말했지'라고 뇌까린다.

 (12) 대장 할아버지 : 더 이상 갈 곳(서부의 끝, 할 말도 없어짐)이 없어진 할아버지, 죽을 때가 다가옴.

 (13) 돼지 릴레이(Riley) : 건초만 보고 계속 처먹으면 죽음을 면치 못함.

 (14) 나방의 죽음 : 칼이 나방을 짓이기는 것은 할아버지를 죽이는 일.

 (15) 대장의 조건 : 아버지를 뛰어넘어라. 모든 것을 알아야 하는 칼, 의견을 무시하는 칼. 

 (16) 새로운 대장의 제안 : 배로 나갈 수 있어요~ 할아버지

 

3. 결론

  얘는 잘 크고 있고, 너희는 어디에 있니?라고 물었다. 약속은 좀 지키니?라고도 스타인벡이 물었다.

 

참고 : 스타인벡의『붉은 망아지』에 나타난 죽음의 주제와 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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