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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 Lesen/Edgar Allan Poe

House of Usher(1839), Edgar Allan Poe

 

1. 이야기

어릴 적 절친한 친구 로더릭 어셔의 초청(영혼으로 초청)으로 그이 집에 머물게 되었다. 로더릭은 복잡한 음계를 즐겼으며, 그의 집안은 한 번도 분가된 적이 없다. 그의 창백한 피부와 광택을 발하는 눈은 매들린과 닮아 있다. 민감한 로드릭과 대조적으로 매들린은 무감각증과 강직현상이 나타나고 있었다. 

돌 위에 곰팡이, 썩은 나무의 배열, 그 자태가 고요한 물 위에 반영하고 있다. 매들린이 고드릭이고, 고드릭이 매들린이다. 고드릭은 비밀을 감추었고, 환상에 쫓기었고, 공포는 감염되었다. 나의 방 가장 밑에는 매들린이 있다. 

"자네는 못 봤나? 못 봤다고? 기다려 보게! 곧 볼 테니까."

<광란의 조우>는 불안한 영혼과의 만남이며, 고립된 모두의 이야기였다.

용의 공격을 막아낼 수 있는 방패는 무기력하게 떨어지고, 몸서리치게 떨고 있는 매들린, 우리를 보고 있다.

어셔의 집에서 달아나는 도중에 빨간 둥근 달이, 벽의 틈새로 밝게 비친다. 그리곤 돌풍과 함께 달 전체가 다가왔다.

 

2. 주제

1) 영혼으로의 초대

어릴 적 친구이지만 알 수 없는 친구이다. 우리의 영혼이 늘 우리를 부르는 것처럼, 피할 수 없는 간청을 받게 된다. 

 

2)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매들린의 세계, 반영된 집의 모습은 무의식의 세계이며, 로더릭은 영혼 매들린과 교류하지만 결국 영혼을 생매장시키고 만다. 보이는 것의 고립에서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고립으로 확대된다. 확대된 고립은 공포를 감염시키고, 스스로를 파멸시킨다.

 

3) 판단할 수 있는 객관적 사실이 없는, 흔적과 환상은 소멸된다. 그러나 아름답고 숭고하다.

 

3. 사족

용을 공격을 막아내는 방패, Enchanted Shield of Virtue(에반게리온에서 나온 방패).

마법과 같은 환상으로 불안과 고립을 막아보려 하지만,

방패는 무기력하게 떨어진다. 공포를 피할 수 없다.

무의식을 떨구려 하면, 파멸이다.

뭐 다 소멸될 것이니, 놔두면 다 사라진다. 흔적도 없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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