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thing That Rises Must Converge」1965, 사랑일 뿐이야.
1. 극적 이야기의 이유
「A Good Man Is Hard to Find」에서 Misfit이 할머니를 죽이고,
「Good Country People」에서 다리를 빼앗기고,
「Everything That Rises Must Converge」에서 어머니가 길거리에서 맞아 죽는다.
오코너는 마무리를 위해 극적으로 기술하는가? 쓰다 보면 같은 패턴에 본인도 지겨울 텐데 말이다.
독자가 자신과 같은 신자가 아니고, 믿음이 없다는 가정 아래,
평범한 의사 전달 방법(more normal means of talking)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것을 표현하고자 한다.
1) Julian과 어머니, 다르 것 같지만 붕어빵
Julian의 어머니는
가난하지만 비싼 모자로 이웃과 자신을 구분하려 하고,
노예를 부리던 가문임을 유산으로 가지고 있으며 이에 자부심이 있다.
Julian은
백인이지만 흑인에게 말을 건네면서 다른 백인과 구분하려 하고,
속으로 자신의 유산에 대한 갈망이 있다.
어머니는 남부 사회의 백인을 대변하고,
Julian은 그러한 백인의 과오를 속죄하려 한다.
Julian은 어머니를 괴롭히려
깜둥이 옆자리로 가기도 하고 불을 빌리려 하지만,
금연이라 멍청한 짓이 되어 버린다.
괴롭히려 하는 행동들이
결국 그들과 똑같이 되어 버리는 일임을
이제 너무 잘 알고만 있다.
2) 어머니와 흑인 여인, 같은 것 같지만 추세가 다르다.
몰락하는 백인 집안에서 모자는 사치이다(She could have paid the gas bill with $7.50 the hat cost).
그 비싼 모자를 쓴 흑인은 경제적 지위가 상승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몰락하는 것과 상승하는 것이 버스에서 만난다.
어머니가 꼬마에게 돈을 주는 것은 자연스럽지만(as natural to her as breathing) 종국으로 치닫는다.
흑인 여인은 옥상으로 부르 듯, 길가로 유도한 후 한 방날린다(Julian의 Balck Double). 그리곤 사라진다.
엄마는 얼마 안 돼 길거리에서 죽는다. Julian이 어머니를 죽였다.
Julian은 죄책과 슬픔의 세계(The world of guilt and sorrow)에 잠기며,
자신과 대화하는 상상의 Negro에 의해 죽은 엄마를 보며,
마비되어 버린다.
2. 내용
1) 인종 갈등과 Converge의 아이러니
「Everything That Rises Must Converge」는 인종 갈등의 문제를 다룬다.
Converge는 수렴을 의미한다. 수렴되는 것은 하나가 되며, 하나 된 그것을 오메가 포인트라 한다.
올라가는 것의 수렴을 위해서는 배제시켜야 하는 것들이 있다.
흑인의 인권 성장을 위해서 진보하지 못한 백인은 배제된다.
Darwin에게 죽음은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대가이다.
2) 속물과 자폐 경계, Julian
Julian은 공감능력이 떨어진다. 상상의 방에서 깜둥이(black double)와 이야기하고, 자기 연민에서 벗어나질 못한다.
스스로를 높이 평가하지만, 사실 어머니만 못하다.
어머니는 순박하고 맑은 눈빛의 소유자이지만,
Julian은 어머니를 데려다주어야 하는 소녀나 불쾌한 어린아이, 영혼을 파괴하고 싶은 대상이다.
이런 불편함은 어머니에게 의존하고 있는 자신에 대한 불편함을 숨긴 것이다.
오히려 어머니가 이야기하는 지난 과거를 '은밀한 갈망을 갖지 않고는 떠올리지 않았다'
3) 어머니의 상승
"어린아이처럼 되지 않으면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마태), "꼴찌가 첫째가 될 것"(마태)
어머니의 죽음은 순수 동기에 비롯되었고, 다른 얼굴은 다른 사람이 되었기 때문이다.
순수하게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이 그녀를 수렴과 상승으로 이끌었다.
이제 Julian은 먼 불빛을 향해 달려간다. 마비 속에 비틀거릴지라도....
상상의 공간에서 빠져나가기 시작한다. 어머니의 가장 큰 유산은 죽음이다.
인류의 보완은 수동적이다.
진실한 신자는 신의 판단을 기다릴 뿐 기대하지 않는다. 그를 믿는 다면 마땅히 그러하다.
자 이제 자전거 타러 가즈아~~~~
참고
1. Flannery O'connor의 소설연구
2. Flannery O'connor의 단편에 나타난 오메가 포인트를 향한 인간 여정